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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복귀하자마자 생일 축포 '밀워키의 선택은 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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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브루어스의 최지만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최지만에게는 잊지 못할 생일 파티였다. 자신의 27번째 생일날 메이저리그 무대에 복귀해 첫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올렸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초 첫 타석부터 대포를 가동했다.

최지만은 2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미네소타의 우완 선발 카일 깁슨이 던진 시속 153km짜리 투심패스트볼을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올해 메이저리그 두 번째 경기만에 터뜨린 1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8호 홈런이다.

밀워키는 최지만의 선제 결승홈런에 힘입어 미네소타를 8-3으로 눌렀다. 최지만은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홈런 이후에는 안타를 때리지 못했지만 첫 타석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겨 구단의 기대에 100% 부응했다. 9회초 1사 2,3루에서는 고의볼넷으로 1루를 밟기도 했다.

최지만의 포지션은 1루수. 올해 돌아가며 1루를 맡고 있는 에릭 테임즈와 라이언 브론이 나란하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자 밀워키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최지만을 마이너리그에서 콜업했다. 19일은 최지만의 27번째 생일이기도 하다.

밀워키는 약속을 지켰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개막 첫날 연장전 2루타와 결승 득점을 올리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도 팀 사정상 곧바로 마이너리그에 가야 했다. 당시 밀워키는 "언젠가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최지만을 격려했다.

최지만은 트리플A에서 타율 0.307, 4홈런, 22타점을 올리며 좋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었다.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콜업 첫 날부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밀워키는 이번 주말 미네소타와 원정경기를 이어간다. 아메리칸리그 원정경기라 내셔널리그와 달리 지명타자 자리가 있다. 게다가 미네소타는 이번 3연전에 오른손 투수들을 선발투수로 예고한 상태라 왼손타자 최지만의 가치는 더 높아진다.

크레익 카운셀 밀워키 감독은 경기 전 미국 현지 언론을 통해 "여러가지 이유로 최지만은 이번 시리즈에 뛰기에 적합한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밀워키는 최근 타격 감각이 좋은 헤수스 아길라와 최지만을 동시에 선발 출전시킬 수 있었다. 아길라는 이날 홈런 2개를 치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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