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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과 배상문의 엇갈린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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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AT&T 바이런 넬슨 2R서 희비교차

 

강성훈(31)과 배상문(32)의 희비가 엇갈렸다.

강성훈은 1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골프클럽(파71·738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2라운드에 3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 공동 32위에 올랐다.

최근 부상으로 주춤했던 강성훈은 이틀 연속 3언더파를 치고 12계단 뛰어올라 마이클 톰슨, 스콧 피어시(이상 미국), 로리 사바티니(남아공) 등과 공동 32위 그룹을 형성했다.

"오전에 바람이 안 불어서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는 강성훈은 "어제와 오늘 퍼팅과 숏게임이 잘 안돼서 초반에 고전을 좀 했다. 오늘 후반에 버디를 3개 기록하고 조금 만회해서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배상문(32)은 이븐파에 그쳐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 공동 54위로 32계단이나 밀렸다. 힘겹게 컷 탈락은 피한 배상문이지만 전역 후 PGA투어에 복귀해 아쉬운 성적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계) 선수 중에는 재미교포 케빈 나(35)가 6타를 줄이고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11언더파 131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한편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경험을 가진 마크 레시먼(호주)이 5타를 더 줄이고 중간합계 15언더파 127타로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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