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감 예비후보들 "5.18 정신 계승"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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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송주명 각각 광주묘역 참배… 학교 민주주의, 혁신교육 등 강조

이재정(가운데) 경기교육감 예비후보가 지난 17일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 민주진보 현직 교육감들과 '5월에서 평화로!' 광주선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이재정캠프 제공)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들이 제38주년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 "5.18 정신을 계승해 나가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재정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광주광역시 5.18민주묘지를 참배한데 이어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학교 현장의 민주주의 교육을 강화하고 통일 시민교육을 확대해 나갈 것을 공약했다.

그는 학생회·학부모회·교사회의 법제화를 추진하는 것을 시작으로 시·도 교육청의 권한을 일선 학교에 분권 이양할 것, 학교운영위에 학생 참여를 보장할 것, 학교민주주의 지수 활용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평화통일 시민교육을 위한 정책으로는 통일교과서 활용, 통일학교 운영, 남북학생 문화·체육 교류 추진, 경기평화통일교육센터 설립 등이 공약으로 발표됐다.

이 후보는 "5.18 역사적 진실은 밝혀져야 하고, 국가의 책임을 분명하게 물어야 한다"며 "5.18 정신을 이어받아 아이들이 민주·통일 시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자료와 체험프로그램 등을 개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광주광역시교육청을 방문한 이 후보는 민주진보 현직 교육감들과 함께 민주·평화·시민교육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 '5월에서 평화로! 광주선언'을 발표했다.

송주명 경기교육감 예비후보가 지난 16일 광주광역시 5.18민주묘지에서 헌화 분향하고 있다. (사진=송주명캠프 제공)

 

앞서 지난 16일 광주묘역을 찾은 송주명 예비후보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목포고등하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본인의 모습을 회상하며 "혁신교육을 통해 보통시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가 세워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송 후보의 40년 지기로, 중·고교와 대학동창인 윤영준씨가 남긴 육성 회고도 눈길을 끌었다.

윤씨는 "38년 전 오늘, 군부독재로부터 시민들이 무참히 짓밟히던 소식이 전해지자 고등학교 2학년으로 공부밖에 모르던 주명이가 '우리가 들고 일어서야 한다'고해 동기들이 시위에 참여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그날 보여준 열정이 현재 경기교육감 선거에서 승리해 새로운 경기교육을 세우겠다고 주장하는 송 후보의 용기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보통 시민, 평민을 가장 무서워하는 대한민국을 다시 세워야 한다"며 "새로운 시민,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진취적 도전은 더불어 혁신교육, 더 좋은 혁신교육이 뒷받침돼야 달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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