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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6‧13 지선, 민생이 결정적 요소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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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北,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 방식 수용할지 의심"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5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일자리! 설자리! 살자리!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5일 "민생 문제가 6‧13 지방선거를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라고 말했다.

동시에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 합의가 논의되고 있는 것에 대해 북한이 수용 여부에 의혹을 제기하며,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차단하려는 모습이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동안 (국민들은) 내 살림이 좋아졌냐, 내 아들이 취직이 잘 되냐를 중요하게 볼거라고 생각한다"며 "이 정부 출범 후에 1년 동안 세금만 늘었고, 일자리가 없어진 것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가 민생문제를 전면에 내세워 이번 선거를 하려고 한다"며 "추상적인 구호가 아닌 우리 실생활에 밀접한 민생 문제로 선거를 한 번 해보자"고 주장했다.

지난달 27일 남북회담에 이어 다음달 12일 북미회담을 앞둔 가운데 대북관계가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관측된다.

한국당은 당초 지방선거 슬로건으로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를 발표한 이후 당 안팎의 반발이 거세지자, 두 번째 슬로건으로 '경제를 통째로 포기하시겠습니까'를 추가한 바 있다. 사실상 안보공세에서 민생으로 선거전략을 수정한 셈이다.

앞서 북핵폐기추진특별위원회의에서 홍 대표는 북미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비핵화 합의 과정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판문점 선언에서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를 단 한마디만 했는데, 마치 북핵 폐기가 완료된 것처럼 장밋빛 보도만 나오고 있다"며 "자세히 보면 미국이 추진하는 것은 패전국에 대한 무기 처리절차인데 이를 북한이 받아들일 자세가 돼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레이건 전 대통령은 소련과 군축회담 당시 '믿어라 그리고 협상하라'고 말했지만, 북핵협상에 대해 나는 '믿지마라 그러나 협상하라'고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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