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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사고 감소, 사고금액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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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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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사고가 건수와 금액에서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금융사고가 152건, 금액으로는 115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사고건수로는 전년 대비 19건, 11.1%가 줄었고, 금액으로는 6945억원, 85.7% 감소한 것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4년 223건이었던 금융사고는 2015년 196건, 2016년 172건 등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지난 4년 동안 잇따라 발생했던 대형 금융사고가 지난해에는 발생하지 않아 금융사고 금액이 크게 줄었다.

앞서 2013년 3786억원 규모의 국민은행 도쿄지점 부당대출 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2014년에는 2684억원 규모의 KT ENS 대출사기, 2015년에는 3184억원 규모이 모뉴엘 대출사기, 2016년에는 3868억원 규의 육류담보대출사기가 발생했다.

지난해 금융사고를 규모별로 보면 건수 기준으로는 10억원 미만의 소액 금융사고가 전체 사고건수의 85.5%였다. 이에 비해 금액기준으로는 10억원 이상의 중·대형 금융사고가 전체 사고금액의 79.8%(923억원)를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사기에 의한 금융사고가 48건, 843억원으로 사고건수로는 전년과 같았지만 대형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사고금액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88.3% 줄었다.

횡령·유용은 84건 177억원으로 전년 대비 사고건수는 11건 줄었으나 사고금액은 42.7% 늘었다. 배임은 17건, 135억원으로 사고건수로는 8건, 사고금액으로는 82.1% 감소했다.

권역별 사고현황을 보면 사고건수 기준으로 중소서민이 65건, 보험 46건, 은행 30건, 금융투자 6건, 신용정보 5건 등이었고 금액기준으로는 중소서민 800억원, 은행 222억원, 보험 81억원, 금융투자 52억원, 신용정보 1억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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