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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고위급 인사 베이징 도착, 북미 정상회담 준비 과정 논의하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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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1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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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방중단 도착, 지재룡 대사 영접 받으며 이동

 

북한 고위급 인사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14일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한 정황이 포착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이징 소식통은 이날 오전 북한의 고위급 인사들이 베이징의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에 고려항공 편으로 도착했으며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의 영접을 받으며 이동했다고 전했다.

북한 고위급 인사 방중은 지난 주 김정은 북한 국무위위원장이 중국 다롄(大連)을 깜짝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전격 회동을 가진 지 일주일만의 일이다.

베이징에 도착한 북한 인사들 가운데에는 류명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 김능오 노동당 평안북도위원장, 김수길 북한 노동당 평양위원장 등이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우두 공항은 무장 경찰이 대거 배치되는 등 삼엄한 경계가 펼쳐졌으며 중국 대외연락부 관계자들이 방문한 북한 인사들을 댜오위타이(釣魚台) 쪽으로 안내했다.

이번 북한 관계자들의 방중은 지난 주 있었던 양국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와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회담 내용을 중국에 설명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마이크 품페이오 국무장관의 상대역 역할을 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중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쑹타오(宋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김 위원장 접견 자리에 배석한 류명선 부부장과 중국 랴오닝(遼寧)성 방문단 등을 맞았던 김능오 평안북도 위원장도 방중단에 참여하는 등 당대당 교류의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이번 방중단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 위원장의 싱가포르 방문에 따른 중국의 지원문제를 논의할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위원장이 평양에서 비행기로 7시간 가량 떨어진 싱가포르로 북미 정상회담 장소를 잡음에 따라 전용기나 현지에서 사용할 차량 등을 마련하는데 중국이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이날 북한 고위급 인사들의 방중 여부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북중간 교류에 대해서는 북중 양측은 정상적으로 왕래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방문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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