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선거비용 모금을 위한 펀드를 개설해 본격 홍보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예비후보 캠프는 선거비용 모금을 위한 'OK 시민행복 펀드'를 개설한다고 14일 밝혔다. 펀드는 15일 오전 9시에 출시한다.
펀드 모금액은 12억 원이다. 이자율은 시중은행의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를 적용한 연 3.6%이다.
오 캠프는 6·13 지방선거 이후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 비용을 보전받은 뒤 8월 15일 펀드 참여자에게 원금과 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다.
오 후보 측은 "선거 기간 음성적 선거 자금을 차단하고 시민들께서 정성스럽게 모아주신 돈으로 깨끗하게 선거를 치르기 위해 펀드를 출시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도 시민과 함께하는 선거를 위해 ‘서병수 BS+펀드’를 선보인다.
16일 오전 9시에 출시되는 BS+펀드는 부산의 미래에 투자하라는 의미에서 공약펀드 6개로 구성돼 있다.
BS+펀드는 좋은 일자리 펀드, 2030월드엑스포 펀드, 아이맘 펀드, 김해신공항 펀드, 다복동 펀드, 부산플러스 펀드 등으로 공약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서 후보의 각오를 담았다고 캠프측은 설명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최소 1만원부터 투자할 수 있고 목표액 10억원이 달성되면 마감된다. 투자자에게는 연 3.6%의 이자로 지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