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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재명 '선대위', 전해철·양기대 상임공동위원장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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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 구성·· 전해철 "전폭 지원 ·실질 역할 할 것" 양기대"유세현장 발품팔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사진 가운데)와 전해철 의원(사진 오른쪽),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경선 결과 발표 후 경기도 수원의 한 음식점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자료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경선 경쟁자 였던 전해철 의원과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이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상임 공동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전 의원과 양 전 시장은 단순히 선대위에 이름만 올려 놓는 수준이 아닌 각종 유세·행사장 등에 이 후보와 함께 다니면서 지지를 호소하는 등 실질적인 선거운동을 할 계획이다.

이 후보가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전 의원과 양 전 시장의 선대위 참여를 요청하며 제안한 '도화결의'가 결실을 보게된 것으로, 진정한 '원팀'이 꾸려지는 셈이다.

'도화결의'는 이 후보가 복숭아 꽃이 피는 계절임을 감안, '도원결의'를 빗대 만든 신조어다.

전 의원과 양 전 시장의 선대위 합류의 경우 그동안 민주당 경기도당을 중심으로 꾸준히 논의·조율 과정을 거쳐 왔다.

특히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이 후보와 박광온 경기도당 위원장 및 경기도 지역구 국회의원, 원외 지역위원장 등 60여 명이 모여 '경기도당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연석회의'를 갖고 도당 중심의 선대위 조직 구성을 마무리 한다.

선대위 상임 공동위원장은 당연직인 박 도당 위원장, 전 의원, 양 전 시장 등 3명을 중심으로 꾸려질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날 모임에서 위원장 직함 등에 대한 조율 후 최종 결정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선대위 구성과 관련, 전 의원은 "아마도 토요일에 선대위 구성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다. (선대위에서) 직책, 직함은 중요치 않다. 할 수 있는 건 다할 것" 이라며 "공식 발표는 아직 안했으나 나는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고있다. 박 도당 위원장, 양 전 시장을 포함, 3명이 상임공동 위원장을 맡지 않을까 싶다. 도당이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100% 수용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도 뿐 아니라 내게 선대위 참여를 요구하는 곳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민주당 승리를 위해 다른 곳도 동참할 생각이지만 이 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가능한 많은 유세장을 다니고 필요하면(이 후보와) 같이 행사장을 다니는 등 전폭적 지원으로 실질적 역할을 할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양 전시장은 "이 후보,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상임공동 선대위원장을 맡는 것을 흔쾌히 수락했다"며 "이 후보와 함께 다니며 선거운동을 벌이는 것은 물론, 남북평화시대를 맞아 정부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유라시아 철도 등 내가 시장 재임시 추진했던 정책들도 이 시장이 잘 계승·발전 시킬 수 있도록 도울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경기도당은 선대위에 경기지역 전 국회의원은 물론, 원외 지역위원장 모두를 동참시킬 복안이다.

또 12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리는 '6.13 지방선거 경기도당 필승 전진대회'에서 선대위 조직 구성에 대한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필승 전진대회'는 이 후보, 전 의원, 양 전 시장을 비롯 기초단체장 후보, 광역·기초의원 후보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선거승리를 다짐할 예정이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사진=자료사진)

 

박광온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도지사, 시장 등 경선에 참여했던 분들이 모두 힘을 모으는 방향으로 선대위를 구성하려 한다. 전 의원, 양 전 시장 외에도 상임공동위원장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며 "3선 이상 경기도내 국회의원들도 상임공동위원에 포함시킬 수 있다는 얘기로 상임선대위원장이냐, 총괄선대위원장이냐 등 어떤 직함을 맡길지 등을 최종 조율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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