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블랙이글스 비행연습…놀란 시민들 신고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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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19에 전투기 굉음 신고 수백여건 접수

 

9일 오후 부산에서 공군 블랙이글스 곡예비행이 진행된 가운데 전투기 굉음 소리에 놀란 시민들이 112와 119에 신고를 하는 등 일대 소동이 빚어졌다.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은 이날 오후 3시 40분부터 30분동안 부산 강서구 일대에서 블랙이글스 곡예비행팀의 연습비행을 진행했다.

이날 연습비행은 오는 12일 강서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스페이스챌린지 2018 부산·울산·경남 동부지역 예선대회에 앞서 이뤄졌다.

곡예비행팀의 연습비행으로 전투기 굉음이 요란하게 울리면서 부산 전역에서 문의와 신고 전화가 잇따랐다.

연습비행 중 부산경찰청 112상황실과 부산소방안전본부 119상황실에 각각 200건과 230여건의 전투기 굉음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내용은 대부분 전투기 굉음의 원인에 대해 문의하는 것들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은 스페이스첼린지 예선대회날 오전 블랙이글스 곡예비행팀의 본공연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시민들의 양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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