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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10%p급등 83%, 취임 1년차 역대 대통령 중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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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이 긍정평가 이유 35%…민주당 창당이래 최고 55%기록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집앞에서 국군의장대 사열을 마친 후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공동취재단)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 등 한반도 평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지지도가 급등하며 83%를 기록했다. 또 문 대통령에 대한 취임 1년 국정수행지지도는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2일부터 3일까지 이틀동안 만 19세이상 전국 성인 1천 5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평가한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10%p오른 83%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8%p 내려간 10%를 기록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이유로는 '남북정상회담'이 3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북한과의 대화 재개'가 전주보다 4%p오른 14%로 뒤를 이었다. 대북정책·안보가 9%, 외교가 8%로 남북정상회담의 성과가 긍정 평가의 주된 이유로 꼽혔다.

부정평가를 선택한 배경으로는 대북관계·친북성향이 전주보다 8%p올라간 23%를 기록하며 남북정상회담에 평가는 진보.보수에 따라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외에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22%, 보복 정치가 5% 순으로 나타났으며,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은 전주보다 4%p하락한 2%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1988년 노태우 대통령 시절부터 국정수행지지도를 조사한 이래 취임 1년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문 대통령이 83%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 김대중 대통령 60%, 박근혜 대통령 56%, 김영삼 대통령 55%, 노태우 대통령 45%, 이명박 대통령 34%, 노무현 대통령 25% 순이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3%p상승한 55%를 기록하며 지난주에 이어 창당 이래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한국갤럽 기준 역대 정당 지지도 최고 수치는 59%로, 제14대 김영삼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93년 3월과 6월 당시 여당이면서 현재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민주자유당의 기록이다.

이외에 자유한국당은 전주와 같은 12%를 기록했으며, 바른미래당 6%(1%p↓), 정의당 5%, 민주평화당 1%순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이틀 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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