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드루킹 김모(49)씨 일당의 댓글 여론 조작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경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일 "김 의원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을 통보하고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댓글 여론 조작, 인사 청탁, 자금 등 해당 사건의 전반과 관련해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김 의원의 보좌관 한모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드루킹 측으로부터 받은 500만 원에 대해서 "빌린 것은 아니고, 편하게 쓰라고 해서 받아 개인적인 용무에 사용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한 보좌관은 다만,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모르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