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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소비자물가 1.6%↑…7개월 연속 1%대 상승률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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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채소 출하 지연으로 채소류 가격 급등…석유류도 3.8% 올라

 

NOCUTBIZ
지난달 채소류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소비자물가가 7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4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 올랐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 1.8%를 기록한 이래 6개월 연속 1%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년동월대비 4.1% 상승하면서 물가 상승폭을 견인했다.

축산물 가격은 -4.7%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봄 채소 출하가 지연되면서 감자(76.9%), 무(41.9%), 호박(44.0%) 등을 중심으로 채소류 가격이 8.4% 크게 올랐다.

이에 따라 체감지표인 신선식품지수도 각각 4.7% 올라 전달에 비해 상승폭이 3.7%p 확대됐다.

다만 파(-38.8%), 양파(-28.4%), 마늘(-4.6%) 등 주요 채소류와 돼지고기(-3.1%), 달걀(-35.2%), 닭고기(-5.7%) 등을 중심으로 한 축산물 가격(-4.7%)이 떨어졌고, 도시가스(-6.6%) 등 공공요금도 하락해 전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1.4%로 1%대를 유지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원화 절상 등으로 국내 휘발유 가격이 하락(-0/6%)했지만, 전체 석유류는 국제유가 상승 및 기저효과로 3.8% 올랐다.

외식비는 쌀‧수산물 등 재료비가 오른 구내식당식사비, 생선회, 갈비탕, 냉면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상승폭이 전달 2.5%에 비해 다소 확대된 2.7%를 기록했다.

다만 외식 외 기타 개인서비스는 상복부 초음파 검사료가 4월부터 급여 전환되고, 공동주택관리비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상승폭이 0.1%p 떨어진 2.4%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향후 물가에 대해 4월 국제유가 상승분이 5월 석유류 가격에 반영돼 관련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겠지만, 채소류‧축산물 가격 및 공공요금 안정 등으로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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