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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영향 없어…경남도민은 김경수의 더 큰 정치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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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백두현 더불어민주당 경남 고성군수 후보

-김경수, 어렵고 힘든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정치시작
-국가와 경남을 위해 물불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한 능력 있는 친구
-경남은 드루킹 전혀 영향받지 않을 것…자유한국당의 '발악'
-언제 적 김태호인가?
-경남도민들, 김경수가 경남을 넘어 더 큰 정치 할 수 있도록 지지할 것

-문재인 정부 제1기 청와대 선임행정관 출신
-세번째 고성군수 선거, 이번이 마지막 도전
-대통령 문재인, 경남지사 김경수, 고성군수 백두현 되면 고성은 바뀔 것

 

■ 방송 : 경남CBS<시사포커스 경남=""> (창원 FM 106.9MHz, 진주 94.1MHz)
■ 제작 : 손성경 PD
■ 진행 : 김효영 기자 (경남CBS 보도국장)
■ 대담 : 백두현 (더불어민주당 경남 고성군수 후보)

 

◇김효영> 네. 6.13지방선거 후보로 확정된 예비후보들 만나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경남 고성군수 후보인 백두현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만나보겠습니다.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는 고향 단짝친구로도 많이 알려져 있죠.
그래서 할 이야기가 더 많을 것 같습니다. 백 후보님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다. 안녕하십니까?

◆백두현>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김효영>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청와대에 계셨던 거죠?

◆백두현> 그렇죠. 3월 9일 까지 청와대 근무를 했습니다.

◇김효영> 문재인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올라가신 건가요?

◆백두현> 제1기 청와대 멤버라고 보시면 맞습니다.

◇김효영> 선임행정관으로 어떤 일을 했습니까?

◆백두현> 제가 맡았던 일들이 행안부 쪽 일이었습니다. 자치분권 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했었는데, 특히 생각나는 것은 소방직을 국가직화 시키는 과정. 그리고 연방제수준의 자치분권을 만드는 로드맵, 이런 과정들을 한 9개월여 준비하고 나왔습니다.

◇김효영> 청와대 있으면서 고성의 현안들도 좀 챙겨보셨나요?

◆백두현> 제가 매주 금요일 밤에 내려와서 일요일 밤에 다시 서울 올라가기까지 지역의 모든 현안들, 민원들을 다 꼼꼼히 챙겼고, 그 내용들을 다 적어서 청와대 올라가서 그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는 과정. 그게 제일 보람있고 의미가 있었습니다.

◇김효영> 이번 선거가 처음은 아니시죠?

◆백두현> 제가 2006년도 군수선거 출마를 했는데 떨어졌고 돈만 썼죠.
2015년도에 고성군수 재선거에 출마했는데, 그때는 안 나가려고 도망 다녔습니다. 그런데 그때 경남도당위원장이 김경수.

◇김효영>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백두현> 네. 저는 전직 도당위원장. 둘 다 고성출신. 도살장에 끌려가는 심정으로 그때도 출마를 했었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인 것이죠.

◇김효영> 알겠습니다.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이야기 나왔으니까요.
요즘 야당과 일부 언론으로부터 김경수 의원이 마치 댓글조작에 연루된 것 처럼 많은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백두현> 제 친구 김경수는 고성군 개천면 용안 출신입니다.
이 친구가 처음에 정치를 했던 이유는 '어렵고 힘든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
두 번째는 본인이 좀 착하게 생겼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착한 사람도 정치를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것'. 이 두 가지가 시작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는 워낙 공사구분이 워낙 엄격해서 남들이 어떻게 볼 때는 매정하고 냉정하다. 이런 이야기들도 듣는 경우도 있지만, 경남을 위해서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해서 정말로 물불가리지 않고 정말 열심히 일했던, 정말 꽤 괜찮은 능력 있는 친구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래서 저는 드루킹인지 뭔지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봅니다.

저는 자유한국당에게 요구하고 싶은 것은 6.13지방선거를 준비하면서 정책, 비전, 공약, 발전, 행복. 이런 것들을 가지고 도민들에게 접근을 해야 하는데 '발악'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발악은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으니까 제발 좀 자제했으면 좋겠고, 그리고 우리 고성은 아마 김경수에게 70~80%정도 되는 압도적인 지지를 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고성군민들은 똑똑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고성군민들은 자존심이 있습니다.

◇김효영> 네.

◆백두현> 언제적 김태호입니까, 계속. 저는 경남도민들이 김경수가 경남을 넘어서 더 큰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 지지를 해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이제 본인 선거 이야길 해보죠. 두번 출마하셨다고 했는데, 성적은 어땠습니까?

◆백두현> 2006년도에는 15%를 넘지 못했고, 2015년도에는 20%를 넘지 못했습니다.

◇김효영> 그런데 이번에는 가능하겠습니까?

◆백두현> 지금, 고성에 산다는 것이 부끄럽답니다.
두 번에 걸친 군수님들의 낙마. 그리고 성동조선을 비롯한 경제적인 침체로 먹고 살거리가 없고. 산부인과도 하나 없고, 영화관도 하나없고, 놀이공간, 문화공간 전혀 존재하지 않는 고성.
문화예술 공연을 위한 회관도 없는 곳. 국가를 위해서 희생한 죄밖에 없는데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공간도 없는 곳.

거기에 자유한국당 군의원과 도의원 후보들의 갑질만 존재하는 이런 고성을 한번은 바꾸어야한다. 이런 생각에서 오로지 출마. 출마. 고성발전, 행복만 생각하면서 계속 살아왔던 과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러한 과정들에 대해 군민들이 많이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고성 변해야 된다'. 예전에는 출마할 때마다 사람은 좋고 능력도 있고 틀도 좋은데, 모든 것은 다 마음에 드는데 그놈의 당 때문에 찍지 않았던 그런 어르신들이 이제 '우리 부끄럽다. 고성을 살리자. 이번에 백두현 밀어주자' 이런 게 진짜 피부로 느껴집니다.

장날에 인사를 하러 가면 거의 어르신들 70대 이상 어르신들 70~80%가 저를 알아봅니다. 제가 장날에 가지 않으면 시장에 장사하시는 분들이 왜 안 오는가 저를 기다리고 있는 이정도 까지 지금 되었습니다. 지금 고성의 정서는 '백두현이가 되겠다' 이정도 까지는 와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효영> 경남은 40년 가까이 지방권력을 자유한국당과 그 전신 정당이 사실상 독점을 해왔는데 변화가 보입니다. 하지만 서부경남은 여전히 그런 변화가 덜 보이는 것이 사실이거든요. 고성도 서부권 아닙니까?

◆백두현> 제가 얼마 전까지 통영 고성 지역위원장을 했는데 통영, 고성은 선출직 군의원, 시의원, 도의원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는 곳입니다.
여기서 제가 이겨내면 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것이다라고 보는 겁니다.
이 서남부경남에서 자유한국당의 본거지인거죠. 여기서 민주당후보가 군수가 되어서 행정을 하는 것을 보면 '이야, 이런 세상도 있구나, 정말로 행복하다'.
이런 것을 느끼게 된다면 그 인근에 있는 모든 지역도 하나하나 군민들이나 시민들이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민주당에서 서부경남지역을 공략하는 교두보가 되겠다.

◆백두현> 그리고 청와대 출신 유일한 경남의 후보지 않습니까, 제가. 막중한 사명과 임무를 갖고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끝으로 고성주민들께 한 말씀하시고 오늘 인터뷰 마치겠습니다.

◆백두현> 이런 상상을 한번 해봅니다. 문재인 대통령, 김경수 도지사, 고성군수 백두현. 이 구도가 성립된다면 저는 고성군의 지도를 확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군민여러분 제발 고성에서만 큰 소리 치는 사람들, 도에 가면 말 한마디 하지 못하는 사람들. 중앙에 가도 아무런 인맥이 없는 이런 사람들 제발 뽑지 말고 힘 있고 능력 있는 백두현 뽑아주시면, 그리고 행정의 발목만 잡고 군민에게 갑질만 하는 군의원 뽑지 마시고 의회권력 교체해주신다면, 고성군민들은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아, 이런 세상도 있구나, 느끼실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를 통해서 그러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주인공들이 되어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정말 끝으로 한 말씀 올리면 이번 선거 저 떨어지면 다시는 출마하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제가 당선되지 못한다면 저에게 결점, 단점, 결격사유가 있다고 판단을 하고 정치판을 떠날 생각입니다.

군민여러분 단 한번만이라도 당을 떠나서 사람을, 고성발전만 생각하셔서 저를 선택을 해주십시오. 저를 버리지 말아주십시오. 어느 자리, 어느 곳에 있어도 고성만 생각하는 백두현입니다. 감사합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백두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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