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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런닝맨', 중국 이어 베트남판으로 현지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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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S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베트남 버전이 올가을부터 현지 지상파 TV채널 HTV7에서 방송된다.

21일 SBS에 따르면, 전날 베트남 호치민시 GEM 컨벤션센터에서 SBS는 현지 미디어 파트너인 메디슨 그룹, 투자운영사인 KBS한류투자파트너스, 현지 제작사인 라임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런닝맨 공동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작 계획을 발표했다.

SBS는 "파트너들과 함께 '런닝맨'을 포함해 여행버라이어티, 시트콤 등 4개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모두 5백만 달러를 투입한다"며 "현지에 최적화된 고품격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한국 '런닝맨' 연출 스태프가 직접 참여해 베트남 스태프들과 협업하는 제작 방식 등을 취한다"고 전했다.

앞서 '런닝맨'은 이미 중국에서도 현지 버전으로 제작돼 중국 역사상 최고 예능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SBS 하승보 국장은 "동남아에서 베트남이 가장 한국과 교류가 많고 한류를 선호하는 나라"라며 "아시아인들에게 최고의 인기 콘텐츠인 '런닝맨'을 베트남 시청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력적인 콘텐츠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양국 문화 교류를 더욱 촉진하고 한국 기업들의 경제 활동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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