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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이란·터키와 잇딴 전화통화…시리아 공습 사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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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자료사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란과 터키 대통령과 잇따라 전화통화하며 시리아 공습사태를 논의했다.

시리아 사태를 둘러싼 푸틴 대통령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하고 서방의 시리아 공습 결과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과 로하니 대통령과의 통화는 이란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푸틴 대통령은 "유엔 헌장을 위반하는 유사한 행동이 지속할 경우 이는 불가피하게 국제관계의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은 "(서방의) 불법적 행동이 시리아 사태의 정치적 해결 전망에 심각한 손실을 입혔다"고 지적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전날 저녁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도 전화통화를 갖고 시리아 공습사태를 논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국들의 행동이 유엔 헌장, 국제법의 기본 규범과 원칙들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고 크렘린궁은 전했다.

두 정상은 시리아 사태의 정치적 해결 과정에서 두 나라의 협력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시리아 정권에 대한 군사작전은 정당하고 올바른 것이라며 공습 지지입장을 밝혔다.

러시아와 이란은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시리아 정권을, 터키는 시리아 반군을 각각 지원하고 있다.

러시아, 이란, 터키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시리아 평화협상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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