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드림플러스 상생 협약…정상화 첫걸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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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나래 기자)

 

임차 상인들과 인수 기업의 갈등으로 2년 넘게 방치됐던 복합 쇼핑몰 청주 드림플러스가 정상화의 첫 걸음을 뗐다.

양 측은 밀린 관리비 청산 등 남은 문제를 조만간 해결하고 올 하반기 백화점으로 새롭게 문을 열 계획이다.

2015년부터 이랜드리테일이 상가의 75%를 인수하면서 기존 임차 상인들과의 갈등이 빚어진 청주 드림플러스.

2016년 11월 소송 끝에 법원이 강제명도 집행에 나서면서 상인들의 부상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요금 미납으로 가스공급 중단 되고 건물 전체 단전 위기까지 겹쳐 상인과 이랜드 측이 큰 피해를 입는 상황이 장기간 이어졌다.

이랜드리테일과 드림플러스 상인회는 11일 오전 김연배 이랜드리테일 대표이사와 상인회 장석현 대표, 심상정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 협약서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그동안 드림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합의안 도출을 위해 중재에 힘써온 심상정 국회의원 등 정의당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갈등의 최대 핵심 쟁점인 밀린 관리비 12억 천만 원은 이랜드리테일이 전액 납부하기로 했다.

상인회도 이랜드리테일이 추천하는 이사 1명과 감사 1명의 상인회 임원 선임을 수용했다.

또 기존 임차인들의 계속적인 영업을 보장하는 한편 대규모 점포관리자의 지위는 이랜드리테일 측이 갖기로 했다.

양측은 또 앞으로 투명한 상가 운영을 위해 정기적으로 외부 회계 감사를 받기로 합의했다.

이랜드리테일은 다음달부터 즉각 영업이 가능한 매장부터 영업을 시작하고, 리모델링을 거쳐 올 하반기 NC청주점으로 새롭게 문을 열 계획이다.

이번 협약이 장기간 침체된 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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