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경선에 출마한 김영록, 신정훈, 장만채 예비후보.(사진=자료사진)
13일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경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원 여론조사가 절반을 차지하면서 당심(黨心)의 향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원들에게 상당한 지지를 얻고 있는 이낙연 총리와 이개호 도당위원장 주변인들의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장만채 예비후보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정청래 전 의원이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서 한 발언을 소개하며 우세론을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전남도지사 선거와 관련해 장만채 후보를 다크호스로 지목하며 "이번에 엄청난 조직이 붙었다"며 장 후보의 조직력을 높이 평가했다.
정 전 의원의 이 같은 평가는 이낙연 총리의 도지사 시절 측근인 이경호 정무특보, 이모 정무비서 등이 장만채 캠프에 합류하면서 이른바 이심(李心)이 장 캠프로 향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장 후보가 민주당원이 많은 동부권에서 순천대학교 총장을 지낸데다 도교육감 시절 8년간 갈고 닦은 교육계 안팎의 조직이 상당하다는 평가를 받는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상대후보인 김영록 캠프 측에도 이낙연, 이개호 측 인사들이 수적으로나 중량감에서 밀리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김영록 캠프에는 이낙연 총리의 지난 지방선거 당시 총괄선대본부장인 김철신 전 전라남도의장, 전남서부지역 본부장이었던 이완식 전 전남도의장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또 당시 이낙연 캠프의 고영봉 언론담당과 배모 정무비서가 김영록 캠프로 흡수됐다
최근 이개호 의원의 정무특보인 최모 씨가 특보직을 사직하고 김영록 캠프 정책팀에 합류했고, 이 의원을 자발적으로 지지했던 전사모(전남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 대다수도 캠프에 합류했다.
이개호 의원측 인사들이 대거 김영록 캠프로 옮겨온 것은 이 의원이 김영록 캠프 개소식에서 지지자들이 많이 모인 것을 언급하며 "이정도면 이미 대세가 기울었다고 봐도 되지 않겠냐"고 발언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신정훈 캠프 관계자는 李心 영입전과 관련해 "신정훈 선대본부에서도 이낙연 총리와 이개호 도당위원장의 복심, 측근, 친인척까지 이름은 거명할 수 없지만 영입해 활동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