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82년생 김지영 오독"…서울시 정책홍보 논란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 2018-04-04 10:59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서울시 광고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서울시의 '복지정책 광고 포스터'가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9일 서울시는 지하철 역사와 버스, 가판대에 '82년생 김지영'과 '93년생 이진욱'이라는 제목의 정책 광고 포스터 등 총 5건을 일제히 게재했다.

'82년생 김지영'은 출산, 육아, 경력단절, 취업차별, 남녀차별에 고통 받는 여성의 삶을 그린 소설 제목을 인용한 것이다.

그런데 서울시의 광고 포스터는 소설의 내용과는 상반되는 내용으로 여성과 남성간 성역할을 구분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성차별적 내용을 담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우선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제목의 광고는 신혼부부 주택 및 국공립 어린이집 제공, 찾아가는 산후도우미 서비스 등 서울시의 결혼, 출산, 육아 복지 정책을 홍보하고 있다.

이에 반해 '93년생 이진욱'이라는 제목의 광고는 청년수당, 청년 임차보증금 지원, 청년일자리센터 등 서울시의 청년 취업 복지를 홍보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여성으로 대표되는 '82년생 김지영' 광고에는 결혼, 출산, 육아에 관련된 복지가, 남성으로 대표되는 '93년생 이진욱' 광고에는 취업에 대한 복지가 소개돼 있는 셈이다.

남녀의 성차별에 기반한 정책 홍보라는 비판이 나오는 대목이다.

특히 여성 네티즌들은 문제의 포스터를 공유하며 "여자의 내일은 결혼하고 밥하고 애낳는 거냐", "93년생 여자도 취업하는데…진짜 장난하냐?"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세대별 계층별로 일상에서 느끼는 현실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관련 정책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려는 목적으로 제작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전반적인 관점을 다 담는 수정 작업에 들어갔다"며 "수정본이 완성되면 바로 교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