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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정치꽃길 배현진, 피해자 코스프레…친일파 궤변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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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현 정권의 공공연한 블랙리스트' 발언 비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29일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송파을 재보궐선거를 준비하는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의 '저는 현 정권의 공공연한 블랙리스트'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 영입돼 정치 꽃길을 걷는 배현진 씨가 '현 정권 플랙리스트'라고 스스로를 칭하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데, 국민은 배 씨를 보수정권의 화이트리스트로 기억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배 씨는 자기 소신껏 일한 사람에게 적폐 오명을 씌워선 안된다고 하는데, 이는 과거 반성 없이 일제강점기 (일본 정부에) 부역했던 친일파 궤변을 떠오르게 한다"고 일갈했다.

배 전 아나운서는 2010년 6월부터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를 시작으로 7년여 동안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다가 지난해 12월 교체됐다.

이후 배 전 아나운서는 이달 초 MBC를 퇴사한 뒤 한국당에 입당해 송파을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6.13 지방선거' 재보궐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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