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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UAE 칼리파대 '4차 산업혁명 공동연구'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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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신성철 KAIST 총장, 토드 라우슨 칼리파대학 총장, 후세인 알 하마디 UAE 교육부 장관.(사진=KAIST 제공)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아랍에미리트(UAE) 칼리파대학과 4차 산업혁명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UAE를 방문 중인 신성철 KAIST 총장은 현지 시각으로 25일 오후 아부다비 칼리파대학(KU)에서 토드 라우슨 칼리파대학 총장과 이 같은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이들 총장을 비롯해 우리나라에서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과 하재주 한국원자력연구원장 등이, UAE 측에서는 후세인 알 하마디 교육부 장관과 사라 알 아미리 첨단과학기술부 장관, 크리스터 빅터슨 원자력규제청(FANR) 청장이 참석하는 등 양국 과학기술계 고위관계자 10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대학은 교육·연구 협력사업 성과와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 공동연구를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KAIST는 이를 '제2단계 KAIST-KU 교육·연구 협력 사업'으로 발전시켜 두 나라 간 과학기술 발전은 물론, 한-UAE 고급 연구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신성철 총장은 "KAIST의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과 글로벌 교육환경을 기반으로 쌓은 한국의 우수한 지식과 경험을 더욱 많은 UAE 학생들과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칼리파대학과 공동 연구기관 설립, 교수·연구원·학생 교류, 공동 심포지엄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우리나라가 수출한 바라카 원전 1호기 건설 완료 기념과 원전의 효율적 운영 지원 등을 위한 ‘한-UAE 원자력 친선의 밤’ 행사도 함께 열렸다.

이 행사는 UAE가 ‘미래비전을 위한 국가인재 양성’과 ‘에너지 안보를 위한 원자력 진흥’을 최우선 현안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문재인 대통령의 UAE 공식방문 일정에 맞춰 KAIST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함께 처음으로 개최한 행사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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