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산항 신항' 세계최고의 물류허브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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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부산항 미래비전 선포식' 개최

부산항 신항 (사진=자료사진)

 

정부는 16일 "부산항을 스마트 물류기술이 실현되는 혁신항만으로 만들고 부산항 신항을 세계 최고의 물류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부산항 신항 항만배후단지에서 해운·항만 관련 업체‧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산항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제적인 해상물류환경 변화에 발맞추어 '시민과 함께하는 부산항, 세계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이라는 미래비전과 3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부산항을 스마트 물류기술이 실현되는 혁신항만으로 만들기 위해 선박, 화물, 하역장비, 트럭 등 항만 내 장비들 간 연결망을 확충해 최적화된 화물처리 시스템을 갖춘 인공지능 항만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항만 내 장비 간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을 개발하기 위한 디지털포트 4.0 구축 기술 연구개발을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스마트시티 기술과 연계해 정보연결 범위를 배후도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또 오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신규 개발하는 터미널에 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항만경쟁력을 높이고 쾌적한 근로환경과 질 좋은 일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하역장비의 연료를 경유에서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하는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선박용 육상전력 공급설비 설치, 부산항 배출규제해역 지정 검토 등을 통해 오염물질 배출을 줄여나갈 예정이다.

◇ 미래 물동량 증가 대비해 제2신항 개발 추진

해수부는 부산항 신항을 세계 최고의 물류 허브로 만들고 미래 물동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제2신항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장기 물동량 전망, 선박 대형화 추세에 맞춰 올해 신항 확장 계획을 수립하고 물동량 증가 추세 등을 감안해 현재 21선석 규모인 신항 컨테이너 부두를 단계별로 확충할 계획이다.

또 2만 5000TEU급 초대형선 출현에 대비해 신규 부두의 수심을 20m 이상, 배후폭을 800m로 대형화하고 배후 수송망도 완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형 선박수리조선단지를 오는 2023년까지 조성하고 LNG벙커링 터미널을 오는 2024년까지 확보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북항과 부산역을 잇는 국내 최대 육상 보행데크를 설치하고 크루즈와 공항, KTX 등 대중교통을 연결하는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통해 누구나 쉽게 북항을 찾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해양친수공원과 마리나 시설을 갖추어 북항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오페라 하우스 등을 건립해 누구나 찾아가고 싶은 명소로 만들 예정이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부산항을 정부와 지자체,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하는 재조해양의 중심이자 혁신성장의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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