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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벗은' 양현종·'머리 기른' 김광현, 호투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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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을 벗고' KIA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14일 두산과 시범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광주=KIA)

 

KBO 리그를 대표하는 30살 동갑내기 좌완 듀오 양현종(KIA)과 김광현(SK)이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확실한 예열에 들어갔다.

먼저 양현종은 14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 홈에서 열린 두산과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삼진 1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해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를 석권한 양현종은 첫 실전에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양현종은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치른 두 차례 평가전에서도 5이닝 6피안타를 기록했지만 실점은 '0'이었다.

전력투구보다는 점검이 목적이었음에도 무실점이었다. 양현종은 이날 슬라이더 6개, 체인지업 4개, 커브 4개 등 변화구를 고루 던졌고, 직구는 21개를 뿌렸다. 특히 이날 양현종은 트레이드 마크인 안경을 벗고 던져 눈길을 끌었다.

다만 경기에서는 두산이 승리를 거뒀다. 이날 두산은 양현종이 내려간 이후 홈런 2방 등 장단 8안타를 터뜨리며 5-2로 KIA를 눌렀다.

14일 NC와 시범경기에서 5이닝 비자책 1실점 호투를 펼친 SK 좌완 에이스 김광현.(자료사진=SK)

 

'비룡 군단'의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도 쾌투를 펼쳤다. 김광현은 이날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원정 시범경기에서 5이닝 2피안타 비자책 1실점으로 활약했다.

왼 팔꿈치 수술로 지난해 재활에만 힘썼던 김광현은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이날 김광현은 전광판에 최고 구속 152km를 찍었다. 5이닝을 47개 투구수로 막는 효율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3회 나온 실점도 수비 실책에 의한 것이었다. 김광현은 선두 타자 노진혁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손시헌의 3루 땅볼 때 1루수 박정권이 실책하며 실점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한번 미소를 지은 뒤 김광현은 후속 신진호와 김성욱을 범타 처리했다.

에이스의 호투에 타자들도 힘을 냈다. SK는 7회 한동민의 1점 홈런 등으로 NC를 6-1로 제압했다.

한화는 대전에서 넥센과 홈런 5방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3루타 4개 등 14안타 7볼넷을 묶어 13-5로 이겼다. 넥센 박병호는 연이틀 홈런포를 때려내며 3년 만의 KBO 리그 복귀 신고를 마쳤다. kt는 삼성을 9-4로 눌렀고, LG도 롯데를 4-2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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