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건 결국 시장과 기업"이라며, 민간 부문의 고용 창출을 적극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서린동 SK사옥에서 '혁신성장 현장소통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의 대기업 방문은 지난해 12월 LG그룹과 지난 1월 현대자동차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이날 간담회엔 최태원 회장을 포함한 SK그룹 주요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가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여도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건 결국 시장과 기업인데 SK를 비롯한 대기업들이 고용과 투자에 신경을 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가지 규제 완화라든지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기업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대기업이 혁신성장의 중요한 축이란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며 "사회와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SK를 비롯한 대기업에서 혁신성장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최태원 회장은 "부총리께서 강조하신 '유쾌한 반란'처럼 SK도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창업을 지원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