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내야수 손주인.(자료사진=삼성)
프로야구 삼성이 시범경기에서 악재를 맞았다. 주전 내야수 손주인(35)이 부상으로 한 달 동안 결장할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14일 "건국대병원에서 재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무릎 인대가 약간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복귀까지 한 달 정도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손주인은 전날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원정 시범경기에 2루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다 3회말 상대 선두 타자 정현의 우중간 타구를 잡으려다 우익수 이성곤과 부딪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지난 2005년 삼성에 입단한 손주인은 2013년 LG로 이적해 주전급으로 도약했다. 2016년에는 122경기 타율 3할2푼2리 114안타 39타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그러다 지난해 LG가 세대 교체에 나선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삼성의 지명을 받고 친정팀에 복귀했다. 선수 후반기 새 출발을 준비 중이던 손주인에게는 아쉬운 부상.
다만 한 달 정도면 시즌 초반이라 그나마 다행인 상황이다. 이날 삼성은 kt와 시범경기에 손주인 대신 강한울을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