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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장애인 아이스하키, 여전히 높았던 미국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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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예선 3차전서 0-8 무릎, 세계 1위 캐나다와 준결승 격돌

한국은 세계랭킹 2위 미국과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장애인 아이스하키 조별예선 B조 3차전에서 0-8로 패해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한다. 준결승 상대인 캐나다는 A조 1위이자 세계랭킹 1위다. 황진환기자

 

미국의 벽은 높았다.

한국은 13일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미국과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남자 장애인아이스하키 조별예선 B조 3차전에서 0-8로 패했다.

앞서 일본(4-1승)과 체코(3-2연장승)를 연파하고 4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1승1연장승1패.승점5)은 미국(3승.승점9)를 상대로 9번째 대결 만에 첫 승리를 노렸다.

이 경기 전까지 세계랭킹 3위 한국은 세계랭킹 2위 미국을 상대로 8전 8패의 일방적인 열세에 그쳤지만 안방에서 일방적인 응원에 힘입어 역사적인 첫 승을 기대했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앞선 미국은 강했다. 앞서 일본과 체코를 나란히 10-0으로 꺾은 데 이어 개최국 한국까지 8-0으로 격파하며 B조 최강의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슈팅 수 24-4의 열세가 보여주듯 이 경기는 미국이 계속해서 주도권을 잡았다. 미국은 1피리어드에만 6골을 쏟으며 일찌감치 승리를 가져갔다.

B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하는 한국은 15일 A조에서 3연승으로 1위를 차지한 세계랭킹 1위 캐나다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미국은 A조 2위 이탈리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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