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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태양 이어 대성 軍입대…빅뱅, 잠시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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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빅뱅의 대성이 현역 입대했다. 다섯 명의 빅뱅 멤버 중 탑, 지드래곤, 태양에 이어 네 번째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당분간 빅뱅의 활동 모습을 보긴 힘들 전망이다.

13일 오후 대성이 강원도 화천 육군 27사단 이기자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대성은 현장을 찾은 국내외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뒤 위병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하루 전에는 태양이 6사단 청성부대로, 지난달 27일에는 지드래곤이 3사단 백골부대로 입소한 바 있다. 이들은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각각 자대배치를 받고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불과 보름 만에 빅뱅 다섯 멤버 중 3명이 군 입대했다는 점이 이목을 끈다. 서울 용산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탑까지 4명의 멤버가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 이로써 당분간 '완전체' 빅뱅의 모습을 보기 힘들어졌다.

 

비록 활동을 펼치진 못하지만, 빅뱅은 다양한 루트를 통해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우선 대성이 입대한 13일 오후 6시에는 신곡 '꽃길'을 공개한다. '꽃길'은 빅뱅이 2016년 정규 앨범 '메이드(MADE) 작업 당시 멤버들의 군 입대를 염두하고, 팬들을 향한 마음을 담아 만들어 놓았던 곡이다. 또한 빅뱅은 지난해 연말 탑을 제외한 4인조로 펼친 고척돔 콘서트 실황을 담은 DVD도 추후 발매할 계획이다.

아직 입대 날짜가 잡히지 않은 팀의 막내 승리는 당분간 형들의 빈자리를 매울 예정이다. 승리는 최근 JTBC '아는 형님' MBC '나 혼자 산다'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중국에서 자신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러브 온리(Love Only)'의 홍보 일정을 소화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해 국내에서 솔로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기도 하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는 예정된 일정을 소화한 뒤 현역으로 자원입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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