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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부금 돌려준다" 수천만 원 가로챈 휴대폰 판매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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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할부금을 모두 내면 일부를 되돌려주겠다고 속이는 등 고객 정보를 이용해 수천만 원을 가로채거나 휴대전화를 훔친 30대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상습사기와 특수절도 혐의로 김모(31)씨를 구속하고 서모(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부산 중구의 한 휴대전화매장에서 일하며 휴대전화 가입자 개인정보를 이용해 2천100만 원 상당을 가로채고 휴대전화 75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휴대전화 가입자를 상대로 단말기 할부금이나 요금 등을 일시불로 내면 이 가운데 일부를 돌려주겠다고 속였다.

또 70~80대 노인을 상대로 휴대전화 위약금을 대신 내주겠다며 현금을 받거나, 막무가내로 신규 상품에 사입시켜 요금을 부과하는 등 사기 행각도 벌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이 매장에서 판매하는 고가의 휴대전화를 4차례에 걸쳐 중고업자에게 팔아넘기고 수백만 원을 받아챙기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범행 직후 달아나 인천 지역에 숨어 있던 김씨 등을 차례대로 붙잡았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 등은 도주 과정에서도 인터넷을 이용해 같은 방법으로 수차례 사기 행각을 벌였고, 대포폰 5대를 번갈아 사용하며 추적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에게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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