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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또 한 번의 '월척'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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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월척을 기다리는 낚시꾼의 자세로 기다리고 있었어요." 올 초 인터뷰를 위해 만난 그룹 아이콘은 공백기 동안 조급한 마음은 없었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리더 비아이는 '은둔형 외톨이'로 지내며 음악 작업에 매진했다며 직접 만든 컴백곡인 정규 2집 '리턴(RETURN)' 타이틀곡 '사랑을 했다(LOVE SCENARIO)'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랑을 했다'는 경쾌한 피아노 리프 위에 슬픈 이별 감성을 얹은 곡. 이 곡으로 아이콘은 그야말로 '월척'을 낚았다. '사랑을 했다'로 음원차트와 음악 순위프로그램에서 정상을 석권한 것. 이들은 5일 기준, '사랑을 했다'는 음원차트에서 40일째 1위라는 '역대급' 성적을 기록 중이며,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는 총 8개의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아이콘은 강렬한 데뷔 활동 이후 한동안 일본 활동에 집중하면서 국내에서의 입지가 좁아졌다. 지난해 5월에는 강렬한 힙합곡 '블링 블링(BLING BLING)'과 '벌떼(B-DAY)'를 선보였으나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은 2018년을 맞아 아이콘의 '국내 활동 올인'을 선언했고, 이에 화답하듯 아이콘은 다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특히 아이콘이 거둔 '음원차트 40일째 1위'는 가히 놀라운 기록이다. 흐름이 유독 빠른 가요계, 그중에서도 음원 시장은 정상 자리를 두고 매일 같이 치열한 고지전이 벌어진다. 이러한 시장 상황 속 아이콘은 오히려 점차 1위 차트를 점점 늘려가며 입지를 단단히 다졌고 음원강자들의 잇단 공세를 막아내며 '롱런'에 성공했다.

아이콘은 여세를 몰아 또 한 번의 대박을 노린다. 이들은 5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고무줄다리기'를 발표한다. '고무줄다리기'는 아이콘과 '형제 그룹'으로 불리는 위너의 송민호와 아이콘 비아이가 공동으로 작사, 작곡한 첫 번째 곡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사랑을 했다'에서 비아이와 함께한 작곡가 밀레니엄도 힘을 보탰다.

'사랑을 했다'가 여전히 음원차트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상황 속 아이콘이 신곡 '고무줄다리기'로 '아이콘 대 아이콘'이라는 흥미롭고 이채로운 대결 구도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곡을 만든 비아이는 "쉽고, 귀여운 후렴구를 많이 강조했다"고 감상 포인트를 짚었고, 멤버들은 '가사를 들을 때 공감을 많이 하실 것", "중독성 강한 훅이 많다"고 곡의 매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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