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사진=신병근 기자)
6.1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지사 자리를 놓고 유력한 여당 후보로 거론되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 시장은 2일 시장직 사임 의사를 성남시의회에 밝힐 예정으로, 이날 오후 김유석 시의장에게 사임통지서를 제출한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이 사임할 경우 지방의회 의장에게 미리 사임일을 통보해야 하며, 사임 통지는 '사임일 10일 전'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시장의 사임일은 오는 15일로, 공직선거법에 따라 기초자치단체장이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거 90일 전 사퇴해야 하기 때문에 이같은 규정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사임까지 열흘 가량 남은 시점에서 이 시장은 공식 출마 선언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 시장이) 오는 15일 사임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하루 전인 14일 조촐한 퇴임식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해철(안산상록갑) 의원과 양기대 광명시장도 여권의 경기지사 후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