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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재촬영 논의 中"…오달수에 불똥 튄 영화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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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달수.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배우 오달수의 출연 여부를 두고 영화계가 고심에 빠졌다.

오달수는 최근 성추행·성폭행 의혹에 휩싸였고 28일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공식 입장문을 통해 그는 자신의 성추행·성폭행 의혹을 폭로한 이들에게 사과하며 "최근 일어난 일련의 일들은 모두 내 잘못이다. 나로 인해 과거에도, 현재도 상처를 입은 분들 모두에게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말씀 드린다. 전부 내 탓이고 내 책임"이라고 사실상 의혹을 시인했다.

이미 오달수는 실명을 걸고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보도 이후, 그가 출연하기로 결정됐던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하차했다.

아직 촬영을 시작하지 않은 드라마이기 때문에 하차가 가능했지만 이미 촬영을 마친 영화들의 경우 비중이 많은 조연인 오달수를 제외시키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다.

사전 제작으로 모두 촬영을 마친 '신과함께: 인과 연' 관계자는 28일 오달수의 공식 입장 발표 이후, "오달수의 출연 분량은 그리 많지 않다. 카메오 수준"이라며 "편집이나 재촬영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설 연휴에 추가 촬영을 진행한 '이웃사촌'은 오달수가 상당히 비중 있게 나오는 영화다.

'이웃사촌' 관계자는 "저희도 이런 상황을 처음 겪어 끊임없이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 오달수의 출연 여부를 확실히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 최선의 해결책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난감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밖에 오달수의 출연작인 '컨트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등은 현재 오달수의 편집을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달수는 이번 공식 입장문에 개봉 예정 작품들에 대한 출연 여부를 따로 밝히지 않았다.

오달수 측은 CBS노컷뉴스에 "지금 출연 여부에 우리 의견이 중요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지금까지 폭로된 부분들에 대응하느라 거기에만 집중해 해당 영화들 출연에 대해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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