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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엘 "올림픽 폐회식, 신나는 무대 꾸미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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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가수 씨엘이 공연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이 25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려 17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가운데 그룹 2NE1 멤버 씨엘이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자료사진)

 

"신나는 무대를 꾸미고 싶었습니다." 투애니원(2NE1) 출신 가수 씨엘(본명 이채린)은 25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열정의 노래'를 주제로 공연을 펼쳤다.

폐회식에서 씨엘은 자신의 솔로곡 '나쁜 기집애'와 투애니원의 히트곡 '내가 제일 잘 나가'를 선곡해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주목 받았다.

씨엘은 26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전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인 만큼, 신나는 무대를 꾸미고 싶엇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를 소개하기 위해 제 이미지를 잘 표현하는 곡인 '나쁜기집애'를 첫 번째 곡으로, 우리 선수들을 비롯해 올림픽에 참가한 이들을 모두 응원하고 싶어 '내가 제일 잘나가'를 두 번째 곡으로 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씨엘은 "올림픽 폐회식은 제가 출연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닌데 초대해주셔서 영광"이라며 "특히 우리나라에서 열린 올림픽이었다는 점에서 기회를 얻은 것에 정말 감사하다"고 공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미국 빌보드는 홈페이지 K팝 코너를 통해 씨엘의 폐회식 공연 소식을 다뤘다.

빌보드는 "K팝의 독보적인 아티스트인 씨엘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매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며 "스웨그 넘치는 히트곡 '나쁜 기집애', '내가 제일 잘 나가'를 열창한 씨엘은 스타디움 전체의 떼창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씨엘은 빌보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내에서의 퍼포먼스는 굉장히 오랜만이었던 만큼 특별한 기회였고,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림픽에 출전한다면 어떤 종목을 선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 "다음 생애는 수영이나 스노보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최근 미국에서 지내며 꾸준한 음악 작업을 하고 있는 씨엘은 "전 세계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신곡을 선보이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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