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티켓 사진을 구해 스캔작업을 거쳐 자신이 구매한 티켓으로 눈속임했다. (사진=영등포경찰서 제공)
평창올림픽 경기 티켓을 팔겠다며 중고거래 인터넷사이트에서 사기를 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한모(32)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 씨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쇼트트랙과 하키 경기 입장권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32명의 피해자로부터 12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씨는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티켓 사진과 이미지를 마치 자신이 구매한 것처럼 속여 돈만 가로챈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한 씨는 이렇게 챙긴 돈을 불법 스포츠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