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 기간 고향 등을 찾아 이동한 국민이 당초 예상보다 많은 3344만명으로 추산됐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교통량은 모두 2217만 대로, 당초 예측치인 2120만 대보다 97만 대(4.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사고는 1685건 발생했지만, 지난해 설 연휴의 2352건에 비해 28.4% 감소했다. 사망자는 33명으로 지난해의 43명보다 23.3%, 부상자는 2269명으로 지난해보다 44.4% 각각 감소했다.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 15~17일 사흘간 교통량은 1429만 대로, 지난해 설 연휴 사흘 동안의 1275만 대보다 12.1% 증가했다.
통행료 면제 금액은 575억 원으로 이 가운데 재정도로는 442억원, 민자도로는 133억원으로 추산됐다.
설연휴 기간 인천공항 등을 통해 해외로 출국한 국민은 57만 4711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에 비해 8.8% 증가했다.
지난 9일 동계올림픽 개막 이후 19일까지 열흘간 평창과 강릉 등을 찾은 관람객은 81만명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폐막식 이후에도 외국인 출국 시기 등을 고려해 오는 27일까지 특별수송본부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