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한국서 완전철수?…지엠 사장 "몇주 내 나머지 공장 폐쇄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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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과도한 요구 수용 어렵지만 정부,노조 회사 정상화에 협력해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한 지엠이 국내 나머지 3개 공장의 폐쇄 가능성을 언급하고 나섰다.

댄 암만(Dan Ammann) 지엠 사장은 군산 공장에 이어 한국지엠의 나머지 3개 공장도 폐쇄할 수 있다고 12일(현지 시각) 밝혔다.

암만 사장은 이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GM은 한국에 있는 4곳(인천·군산·창원 ·보령)의 공장 중 군산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며 "(한국)정부, 노동조합과의 협상 결과를 토대로 몇주 안에 나머지 공장들의 폐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암만 사장은 그러면서 "시간이 없다. 모두가 긴급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암만 사장은 또 "GM이 한국에서 장기간 머물지는 한국 정부의 자금 조달 의지와 다른 인센티브 제공 여부, 노조가 임금 삭감에 동의하는지에 달려있다"며 이해 당사자들을 압박했다.

지엠은 지난 2015년부터 경영 실적이 좋지 않은 유럽과 호주, 남아프리카 공화국, 러시아 등지에서 잇달아 철수했다.

현재 한국지엠에 직접 고용돼 근무 중인 노동자들은 1만6천여명에 달하고, 1·2차 협력업체와 다른 연관 업체까지 포함하면 27만여명에 달하는 노동자들이 근무중이다.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이어 나머지 3개 공장을 폐쇄하는 등 한국에서 완전철수할 경우, 대량 실업사태와 함께 경제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지엠은 한국에서 공장 운영을 계속하기 위한 조건으로 한국 정부와 노동조합 등의 지원과 협조를 내걸었다.

암만 사장은 "한국 공장에서 신차 모델 생산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비용 절감 협정이 관건"이라며 "구조조정을 위한 협의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실행 가능한 비용 구조가 만들어지면 투자 기회를 엿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지엠이 한국 정부 등으로부터 지원과 협조를 얻어내기 위해 나머지 3개 공장의 철수도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 지엠이 한국시장에서 완전철수하는 상황에 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은 이날 한국지엠이 군산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하는 등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한 것과 관련해 "회사의 부실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문제들을 해소한다는 전제에서 한국 정부나 노동조합이 회사의 정상화에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우리 정부도 자동차산업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지만, 너무 과도하게 요구하는 것에 대해선 수용하기 어렵다"면서 "과거의 경영실패에 대해 우리 정부가 책임지는 것은 어렵고, (회사가) 손실 본 것을 정부가 부담하는 것은 국민이 용납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지엠은 올해 5월 말까지 군산공장의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공장을 폐쇄하는 내용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지엠은 군산공장이 최근 3년간 가동률이 20%대에 불과한데다 가동률이 계속 하락해 지속적인 공장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폐쇄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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