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종민 기자/노컷뉴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신당 당명이 ‘바른미래당’으로 결정됐다. 당초 신당의 명칭으로 ‘미래당’을 고려했지만 청년 정당과의 당명쟁탈 등 논란 끝에 이같이 확정됐다.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추진위원회 신용현·유의동 대변인은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차 전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당명으로 ‘바른미래당’이 선정됐다”며 “약칭은 없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오는 9일 PI(정당이미지)를 발표하면서 응모한 분들 중 수상자를 선정해 수상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당명으로 예정됐던 ‘미래당’ 선정이 철회된 이후 이날 회의에서는 다른 후보군 없이 ‘바른미래당’을 단수로 추천해 표결했다.
유 대변인은 “통추위 기획분과위에서 ‘바른미래당’으로 정한 후 전체회의에 상정을 했다”며 “몇몇 이견도 있었지만 이 의견을 추인하는 식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신 대변인도 “지난번 (당명)결정 당시 유승민 대표가 ‘바른미래당’을 제안한 적이 있었다”며 “국민의당 쪽에서는 ‘국민’이라는 단어가 빠지는 것에 대해 반감이 있을 수 있지만, 미래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취지를 살리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