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현지시간으로 5일부터 27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삼성 포럼'을 개최하고 전 세계 주요 거래선을 대상으로 올해 주요 사업전략을 공유한다고 7일 밝혔다.
벌써 9회째를 맞는 삼성포럼은 유럽을 시작으로 동남아-서남아-CIS와 중동-중남미-중국 등 지역을 순차적으로 돌며 3천여 거래선을 상대로 진행된다.
5일 시작된 유럽포럼에서 CE부문장인 김현석 사장은 "삼성전자는 주요 사업부문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으며, 사업 혁신과 고객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 성장을 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해 AI·IoT를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포럼에 마련된 전시부스에서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 등 삼성의 혁신기술이 모바일·스마트 TV·패밀리허브 냉장고를 비롯해 제 3자 기기 및 앱과 연동되고, 제어하는 시연을 펼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또 주요 사업부문별 혁신 제품과 지역 특화 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냉장고의 경우 진화된 음성인식 기술과 연결성으로 CES 2018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2018년형 패밀리허브' 를 기존 4도어 제품 외 유럽 시장에 특화된 BMF타입과 양문형 타입으로도 출시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세탁기는 세탁 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여 호평을 받고 있는 '퀵드라이브' 라인업을 '세탁·건조' 복합 모델과 에너지 효율이 높은 히트펌프 방식 건조기까지 확대해 풀라인업을 구축해 유럽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삼성은 밝혔다.
에어컨은 B2B 강화 전략에 따라 벽걸이형 제품에서부터 1Way·4Way 등 상업용 카세트형까지 '무풍 냉방' 기술을 확대 적용해 '무풍에어컨' 풀 라인업을 전시한다.
TV 부문에서는 올해 75형 이상 초대형 TV 수요가 전년 대비 2배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이 같은 시장 대형화 흐름에 맞춘 기술과 제품 중심으로 전시가 이루어져 거래선들의 기대에 부응하기로 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갤럭시 노트8·갤럭시S8 등 최신 스마트폰과 기어 스포츠·기어S3·2018년형 아이콘X 등 다양한 웨어러블 라인업을 전시해 거래선들에게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