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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만두 적당히 드세요…'콜레스테롤 수치' 높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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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만두 5~6개 섭취시, 포화지방 1일 기준치 44% 수준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대표 간편식이자 설날 대표음식인 만둣국의 재료인 냉동만두에 '포화지방' 함유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돼 너무 많은 양의 냉동만두를 먹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자혜)은 시중에 판매되는 17개 냉동만두의 영양성분 표시사항 및 안전성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4개 제품의 나트륨, 당류, 콜레스트롤 영양성분 실제함량이 식품드의 표시기준에서 정한 오차범위를 초과했다.

포화지방산은 과하게 섭취하면,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합성하기 때문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놉아지고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포화지방산 과다 섭취는 대장암, 유방암 등 각종 암을 유발할 수있다는 보고도 있다.

◇ 4개 제품, 영양성분 실제 함량이 표시기준의 허용오차범위 초과

 

'신 비비고 새우왕교자'와 '대림선 왕교자'는 콜레스테롤이, '오뚜기 옛날 김치왕교자'는 당류 함량이 허용오차 범위를 넘었고, 롯데마트 PB브랜드인 '온리프라이스 속을 꽉 채운 왕교자만두'는 나트륨 함량이 표시기준에서 정한 허용오차 범위를 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따르면, 나트륨・당류・콜레스테롤의 실제 측정값은 제품 표시량의 120% 미만이어야 한다.

 

냉동만두 17개 제품의 200g당(만두 5~6개) 평균 포화지방 함량은 6.53g으로 1일 영양성분기준치(15g)의 44%, 평균 나트륨 함량은 658.48mg으로 1일 영양성분기준치(2,000mg)의 33% 수준이었다.

200그램을 기준으로 잡은 것은 소비자시민모임이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했더니 교자만두 1회 섭취 개수로 5~6개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중양이 200그램이었기 때문이다.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상위 6개 제품은 200g당 포화지방 함량이 1일 영양성분기준치의 50~61%에 달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소비자가 이보다 많은 양의 냉동만두를 섭취하거나 만둣국 등의 요리로 먹는 경우 더 많은 포화지방 및 나트륨을 섭취할 수 있으므로 하루 영양성분기준치를 고려한 섭취량 조절 및 조리방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제품 간 나트륨·포화지방·당류함량 둘쑥날쑥

17개 제품별 200g당 나트륨 함량은 488.51~768.17mg(최대 1.6배), 포화지방 함량은 3.80~9.20g(최대 2.4배), 당류 함량은 2.21~9.61g(최대 4.3배)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두 종류별 비교결과 나트륨 함량은 새우만두와 김치만두, 포화지방 함량은 고기만두, 당류 함량은 갈비만두가 높았다.

그러나, 시험대상 전 제품이 세균수 기준에 적합하였고, 식품첨가물인 사카린나트륨은 검출되지 않았다.

◇ PB상품이 저렴…새우만두가 고기만두보다 1.6배 정도 비싸

롯데마트의 PB브랜드인 '온리프라이스 속을 꽉 채운 왕교자만두'가 100g당 505원, 이마트의 PB브랜드인 '노브랜드 왕교자'가 100g당 508원으로 타 제품에 비해 가격이 비교적 저렴했다.

만두 종류별로는 동일브랜드에서 새우만두가 고기만두보다 100g당 가격이 약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PB브랜드인 '피코크 담백한 왕교자 만두'는 100g당 712원, '피코크 통통 새우왕교자'는 1,108원으로 1.6배 차이가 났고,­ CJ 브랜드인 '비비고 왕교자'는 100g당 814원, '신 비비고 새우왕교자'는 100g당 1,267원으로 1.6배 차이가 났다.

동원 브랜드인 '개성 청정제주돼지 왕교자만두'는 100g당 799원이었고, '개성 왕새우만두'는 100g당 1,267원으로 1.6배 차이가 났다.

*PB=Private Brand 상품, 유통업체가 제조업체로부터 상품을 저렴하게 받아 유통업체가 자체 개발한 상표를 붙여파는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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