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폐기한 손상 은행권, 백두산 높이 21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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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3조 7668억원, 5억 3천만장…주화는 25억원 7천만개

습기와 화재로 인해 손상된 은행권. (사진=한국은행 제공)

 

지난 해 한국은행이 폐기한 손상화폐는 6억장, 3조 7693억원으로 1년전에 비해 6551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6일 내놓은 '2017년 중 손상화폐 폐기 및 교환규모' 자료에 따르면 이들 손상화폐를 모두 새 화폐로 대체하는 데 617억원이 들었다.

은행권은 5억 3천만장, 3조 7668억원이 폐기됐고, 권종별로는 만원권이 3조 404억원으로 폐기은행권의 80.7%를 차지했다.

5만원권은 3338억원, 5천원권은 2109억원, 천원권은 1817억원 폐기됐다.

폐기된 은행권은 5톤 트럭 99대분에 해당한다. 또 이를 모두 연결하면 경부고속도로를 약 79회 왕복할 수 있는 물량이고 이를 쌓을 경우 백두산 높이의 21배, 에베레스트산의 6배, 63빌딩의 227배에 달한다.

주화는 7천만개 25억원이 폐기됐다. 화종별로는 500원화가 9억 1천만원(37%)으로 가장 많았고 100원화가 8억 9천만원, 10원화 5억 4천만원, 50원화 1억 2천만원 순이었다.

일반국민이 한국은행 화폐교환 창구를 통해 교환한 손상화폐는 46억 1천만원으로 전년대비 9억 8천만원 늘어났다.

주요 손상 사유로는 장판 밑 눌림,습기에 의한 부패 등 부적절한 보관에 따른 경우가 11억 6천만원이었고 불에 탄 경우가 7억 2천만원, 세탁이나 세단기 투입 등의 경우가 2억 4천만원이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은 화재 등으로 은행권이 손상됐을 경우 남아 있는 면적이 3/4 이상이면 액면금액 전액을, 3/4~2/5 이상이면 반액을 새돈으로 교환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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