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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신동' 중1 신유빈, 고교 언니들 꺾고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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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신동 신유빈.(자료사진=월간 탁구)

 

'탁구 신동' 신유빈(14·청명중 1학년)이 중고교 통합 대회에서 중학생은 물론 고교생 언니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신유빈은 10일 충북 보은에서 열린 '결초보은 보람상조배 제55회 전국남녀중고 학생종합탁구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이다은(호수돈여중 3학년)을 3-0(11-4 11-6 11-7)으로 완파했다. 중고생이 총출동한 대회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중학생은 물론 고교생 강자들을 누르고 정상에 올라 기쁨이 더했다. 모두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언니들이었다. 예선에서 신유빈은 박민주(대송고 2학년)와 최지인(청명고 1학년)을 연파하고 16강에 올랐다.

16강전부터는 예비 여고생들과 맞붙었다. 신유빈은 중학교 랭킹 1위의 16강 유한나(문산수억중 3학년)를 3-0으로 완파하며 기세를 올렸다. 8강전에서는 중학교 랭킹 2위 (문성중 3학년)에 3-2, 짜릿한 풀세트 승리를 거뒀다.

기세가 오른 신유빈은 4강전 이윤지(문성중 3학년)를 제치고 거침없이 결승까지 진출했다. 결승에서도 신유빈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채 이다은을 완파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5살 때부터 탁구 신동으로 기대를 모은 신유빈은 지난 12월 '2017 신한금융 한국탁구챔피언십 및 제71회 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에서도 당시 여고 랭킹 2위 강다연(문산수억고 3학년)을 꺾어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8월에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선수가 됐다. 16세 이상이 기준인 국제탁구연맹(ITTF) 주니어부에서 단식 2회전까지 오른 신유빈은 대표팀의 단체전 3위에도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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