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5년만에 반도체 1위 자리서 인텔 끌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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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삼성전자가 지난 1992년 이후 반도체 매출 1위 자리를 지키던 인텔을 왕좌에서 끌어 내렸다.

5일 세계적인 IT 자문기관인 가트너(Gartner Inc.)의 예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17년 반도체 매출 총액은 612억 1,500만달러로 세계 반도체 시장의 14.6%를 점유했다.

반면 인텔의 2017년 매출은 577억 1,200만 달러로 점유율은 13.8%였다.

이렇게 삼성에 밀리면서 인텔은 지난 1992년 이후 반도체 매출 1위자리를 놓친적이 없는데 25년만에 처음으로 올해 1위 자리에서 내려 앉았다.

삼성이 이렇게 인텔을 1위 자리에서 끌어내릴수 있었던 것은 전체 반도체 매출 성장분의 2/3 이상을 차지하는 메모리의 최대 공급업체이기 때문이다.

또 메모리의 매출호조는 공급부족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이었다.

가트너는 낸드플래시는 전년대비 17% 상승했고 DRAM은 무려 44%나 올랐다고 분석했다.

삼성에 1위를 내준 인텔이 2017년 클라우드와 통신서비스 제공업체 수요에 따른 데이터센터 프로세서 매출이 6% 늘어난데 힘입어 6.7% 상승했지만 메모리 바람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가트너는 그러나 삼성의 1위 탈환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메모리 생산능력 확대로 메모리 가격이 2018년 낸드플래시부터 시작해 2019년 DRAM까지 약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가트너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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