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항공사 구조 신호탄 불씨에 맥도생태공원 3,300㎡ 소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지난 4일 오후 2시 부산 강서구 맥도생태공원 갈대밭에서 발생한 화재원인은 모 항공사가 쏘아 올린 조난용 신호탄 탓으로 밝혀졌다.(사진=부산 소방본부 제공)

 

갈대밭 3,300㎡를 태운 부산 강서구 맥도생태공원 화재 원인은 한 항공사가 쏜 조난용 신호탄 불씨 탓인 것으로 드러났다.(관련기사 : CBS 노컷뉴스 18.01.04 부산 맥도생태공원 갈대밭에서 '불'… 3,300㎡ 소실)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2시쯤 강서구 대저동 맥도생태공원 갈대밭에서 불이 나기 직전 인근 공원 족구장에서 에어부산 승무원 10여명이 교육자료용 영상을 찍기 위해 조난 신호탄 1발을 발사했다.

신호탄 불씨가 공중에서 분산된 후 강한 바람을 타고 100m가량 떨어진 생태습지 내 갈대밭에 떨어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에어부산 직원들은 불씨가 옮겨 붙자 곧바로 공원 관리소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하려 했으나, 건조한 날씨로 인해 순식간에 불길이 번졌다.

이날 에어부산은 소방당국에 사전신고 후 신호탄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호탄 발사 과정에서 매뉴얼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 에어부산 직원을 상대로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화재로 갈대밭 3,300㎡와 나무 20그루, 가로등 1개가 탔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