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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국당 본회의 응하지 않으면 '패싱'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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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안되면 생각 같은 당과..."…이인영 "개헌열차는 종착역없는 설국열차 아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개헌특위 활동 기간 연장 문제에 막혀 지난 22일 열지 못한 국회 본회의를 조속히 열자고 25일 야당에 제안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를 가진 후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처리해야 할 여러 가지가 남았다"며 "국회를 방탄국회로 하거나 하면 절대로 안된다"고 자유한국당을 겨냥했다.

우 원내대표는 본회의를 시급하게 열어야 할 이유로 임기가 끝난 감사원장 임명동의안과 올해로 일몰기한이 만료되는 일부 법안 등의 처리 필요성을 들었다.

우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에 당선된 뒤에 서민과 노동자를 위한 정당이 되겠다고 했다"면서 "그가 서민과 노동자의 삶과 직결된 이번 법안 처리를 하지 않고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김 원내대표를 압박했다.

개헌특위 연장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다른 대선주자들도 지방선거와 동시 개헌투표를 약속한 바 있다며 특위 활동 시한을 6개월 연장하되 2월말까지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한 것은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공약을 이행하겠다고한 당에게 정치공세라고 하는데 이건 적반하장"이라면서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투표를 실시하는 데 부정적인 한국당의 태도를 비판했다.

특히, 우 원내대표는 감사원장 임명동의안과 민생법안 처리 등 올해 반드시 본회의를 열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른 당을 설득해 가는 과정에서 본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홍근 원내수석 부대변인도 "한국당 원내지도부 등을 설득해 본회의를 열자고 요청해 나갈 것"이라면서 "안되면 생각을 같이하는 다른 당과 법안 처리를 해나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국당이 비협조적으로 나오면 국민의당의 협조를 얻어 본회의를 열수도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이른바 한국당 '패싱'도 고려하고 있다는 얘기다.

앞서 개헌특위 민주당 간사인 이인영 의원은 별도의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당은 지난 대선에서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하겠다고 스스로 선언했다"면서 "개헌행(行) 열차는 종착역 없이 달리는 설국열차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당이 개헌특위 활동을 6개월 연장하고 12월말에 개헌투표를 하자고 주장하고 나선데 대한 반박이다.

이 의원은 "(국민투표를 별도로 하면) 1천300억 원에 달하는 큰 예산이 소요되고 국민이 번거롭게 두 번에 걸쳐 주권을 행사해야 하므로 (그만큼) 국력의 손실"이라며 "정치권이 국민과 한 약속을 어기고 정략으로 불편함을 끼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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