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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운명의 날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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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시장 분석가 김형호 "25일까지 450만 관객 모으면 흥행세 안정"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겨울 성수기 극장가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 영화의 흥행 분수령은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과함께'는 전날 전국 1817개 스크린에 걸려 8419회 상영돼 96만 6536명의 관객을 모았다.

지난 20일 개봉한 '신과함께'는 23일까지 개봉 4일 만에 누적관객수 228만 8438명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시장 분석가 김형호 씨는 "상대적으로 '신과함께'는 가족 관객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라는 점, 20대 관객들이 선호하는 배우 하정우가 출연한다는 점에서 초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웹툰을 원작으로 했기 때문에, 10대 관객이 부모를 데리고 극장을 찾아 함께 볼 만한 영화라는 점이 주효했다"고 부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과함께'의 안정적인 흥행세는 아직까지 확실하게 보장하기 어렵다는 것이 김형호 씨의 진단이다.

두 편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의 총 제작비는 400억 원 규모로 편당 200억 원가량에 달한다. 편당 6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야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다는 이야기다.

김 씨는 "'신과함께'가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까지 450만 관객을 동원하면 이후 흥행은 무난하게 갈 수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지난 10년 동안 1년 365일 가운데 하루 평균 가장 많은 관객이 극장을 찾은 때가 크리스마스였다. 즉, 크리스마스는 극장에 관객들을 가장 많이 불러들이는 날이다. '신과함께'가 이날까지 450만 관객을 넘기면 손익분기점인 600만 관객은 수월하게 넘길 것으로 본다."

'신과함께'의 누적관객수는 23일까지 228만여 명이라는 점에서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221만여 명의 관객을 모아야 450만 관객을 넘길 수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 첫날인 23일 하루에만 100만 명 가까운 관객을 모았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그는 "'신과함께'가 25일까지 450만 관객을 넘기면 앞으로 '1987' 등 새 작품이 개봉하더라도 최소한 800만 관객까지는 무난하게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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