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 제23대 회장 선거의 유력 후보인 허용도 태웅 회장이 빠른 시일 안에 합의 추대로 회장을 선출하자는 장인화 동일철강 회장의 제안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한다고 화답했다.
이에 따라 상의 회장의 합의 추대를 위한 상공계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차기 부산 상의 회장 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일 출사표를 던진 장인화 동일철강 회장은 "상공인의 분열과 반목을 막기 위해 빠른 시일 안에 합의 추대에 의한 회장선출 방법"을 제안했다.
장 회장은 또 "합의 추대를 위해 상의 원로들(전.현직 회장)이 중지를 모아 결정하면 받아들이겠으며 조만간 회장 후보들과 만남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재 유력한 상의 회장 후보 중 한 명인 허용도 태웅 회장이 "상공인의 분열과 반목 현상에 공감한다며 원칙적으로 합의 추대 방법에 찬성한다"며 화답했다.
이로써 상의 회장 선거가 합의 추대 쪽으로 급선회를 하며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그런데 허 회장은 "최근 언론에서 특정 후보 편들기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상의 원로들로 구성된 추대 논의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허 회장은 "상의 원로들과 부회장단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해서 중립적인 추대 논의가 가능하다면, 적극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게임을 할 수 없다는 것이 허 회장의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합의 추대 방법은 유력 후보간 양보와 타협의 여지가 없을 때는 불가능한 얘기가 된다.
앞으로 후보간 합리적인 합의 추대 방법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상의 회장 선거는 경선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상의 회장 추대 논의가 올 연말이나 내년 1월 안에 빠르게 진행될 전망인데 어떤 결론을 낼지 지역 상공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