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북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을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9일 서울에서 강릉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 KTX에서 평창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미국 NBC와의 인터뷰에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팀이 구성된 것으로 알고 있다'는 진행자의 말에 "한국은 오래전부터 그에 대비하는 팀을 가동하고 있고, 그 팀의 가동에 대해 한‧미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이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번 평창올림픽을 통해 한국인들은 세계인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 선수단의 참가는 이번 올림픽이 한반도 긴장완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전날 방송된 NBC 보도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이 평창올림픽 기간까지 도발을 멈추면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으며 이를 미국 측에 이미 제안을 해 미국 측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