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 정권에 무장해제"…전단지 2만장 용의자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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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대구 수성경찰서)

 

지난 주말 대구 도심에 정부를 비난하는 전단지를 무더기로 뿌린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해당 전단지를 유포한 혐의로 A(49) 씨 등 3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일 오후 8시쯤 대구 일대에 "종북좌파정권에 의해 대한민국은 무장해제 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소형 전단지 2만여 장을 날렸다.

경찰에 따르면 보수적인 성향을 지닌 이들은 사비를 들여 전단지를 제작한 뒤 경북 성주대교 인근에서 풍선에 매달아 뿌렸다.

경찰은 이들이 특정 단체와는 연관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처벌 여부에 대해 법률 검토를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명예훼손이나 모욕죄 등으로 처벌이 가능한 지 알아보는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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