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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리오, 한화 떠나 日 한신행 '2년 82억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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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외국인타자 로사리오가 내년부터 일본 무대에서 뛰게 될 전망이다 (사진 제공=한화 이글스)

 


최근 2시즌동안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한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거포 윌린 로사리오가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눈앞에 뒀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데일리스포츠' 9일 한신 타이거스가 로사리오와 최대 2년간 750만달러(약 82억원)의 조건에 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한신과 로사리오는 미국 뉴욕에서 만나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고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다음주 계약이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일본 매체들은 전했다.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로사리오는 첫해에 연봉 350만달러를 받고 양측이 합의한 수준의 성적을 기록할 경우 계약은 자동 연장된다. 두번째 해의 연봉은 400만달러다.

입단 협상이 이대로 마무리되면 로사리오는 역대 한신의 외국인선수 가운데 가장 몸값이 높은 선수가 된다. 종전 기록은 1997년 외국인타자 마이크 그린웰이 받은 3억5천만엔이다. 로사리오의 2018시즌 연봉은 엔화로 환산시 약 4억엔에 가깝다.

로사리오는 KBO 리그를 발판삼아 일본 무대로 진출하게 됐다. 로사리오는 2016년 130만달러, 2017년 150만달러 등 2년동안 총액 280만달러를 받았다. 몸값도 크게 뛰어올랐다.

로사리오는 2016시즌 타율 0.321, 33홈런, 120타점을 올렸다. 올해에는 타율 0.339, 37홈런, 111타점, 100득점, 10도루를 기록해 한화의 간판 타자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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