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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총리 "'이스라엘 美대사관' 예루살렘 이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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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분쟁 원인될 수 있으니 재고해야"

 

한국을 방문 중인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는 6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하고, 현재 텔아비브에 있는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기로 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방침에 대해 "재고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공개 표명했다.

이을드름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터키 총리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결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분쟁을 다시 야기하고, 더 나아가 종교 간의 갈등으로 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법적 지위에 대해 의견을 발표한다는 뉴스를 오늘 접했다"며 "예루살렘은 중동에서 굉장히 민감한 사안이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 번 고려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루살렘은 이슬람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도시이기에 이 문제가 비화하지 않았으면 하는 터키 정부의 바람을 전한다"며 "잘못된 걸음은 향후 국제 사회에 커다란 분쟁의 원인이 될 수 있기에 이를 저지하는 행동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을드름 총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분쟁이 또다시 계속되는 것은 국제사회에서도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다. (트럼프의 결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평화지대에도 위협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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