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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중립지대? 친박이 '탈박 세탁 쇼' 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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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친박·비박·진박' 하다 쪽박 찬 당…언제 '중도박' 있었나?"

- 국민의당이 실리와 명분 챙길동안 우리 원내지도부는 뭐 했나
- 文 대통령 '한국당 패싱' 중, 국민의당과는 뒷거래
- 보수 핵심과 보수 통합을 바탕으로 대여투쟁력 강화해야
- 지금은 보수의 위기가 아니라 자유한국당의 위기, 명확히 해야
- 야성 발휘해야 할 제1 야당이 아직도 처절하지 못한 모습
- 처절한 망가짐 속에서 새살 돋아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19:55)
■ 방송일 : 2017년 12월 5일 (화) 오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김성태 의원(자유한국당)

◇ 정관용> 오는 12일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이 치러질 예정입니다. 친홍준표계로 분류되는 김성태 의원 오늘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네요. 출마의 변을 들어보겠습니다. 김성태 의원, 안녕하세요?

◆ 김성태> 안녕하세요, 김성태입니다.

◇ 정관용> 먼저 어제 예산안 협상 결과에 대해서 오늘 의원총회에서 정우택 원내대표한테 질타하는 목소리들이 많았었다는데. 만약 김성태 의원이 원내대표였다면 이번 예산안 협상 어떻게 했을 것 같습니까?

◆ 김성태>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 많죠. 우선 이 예산 협상을 가지고 어제 대표가 서명을 마친 이후에 그 내용을 잠정 합의안이라고 이렇게 들고 나와서 저희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 그걸 부의하고 총의를 물은 것은 그 절차나 과정이 좀 적절치 못했습니다. 그러니까 어느 정당이든 단체든 조직이든 그 구성원들의 총의를 묻기 전에는 합의문까지는 만들어지더라도 그 조직이나 단체 정당의 대표성을 가지고 서명이 돼 버리면 이미 법적인 효력은 합의가 돼 버린 겁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서명을 한 게 잘못이었다?



◆ 김성태> 그렇죠. 그리고 중요한 것은 국민의당 역시 이번에 민주당의 계열사로서 우리가 우려하는 그런 현실이 이제 돼 버렸잖아요. 자기네들의 실리는 다 챙기고 나름대로 또 정치적 명분까지 챙겼단 말입니다. 이거는 한마디로 엄청난 정치적 야합의 뒷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왜 우리 원내 지도부가 그런 낌새를 못 차렸는지. 그러면 전남에 한마디로 KTX를 저렇게 또 돌리고.

◇ 정관용> 무안공항으로.

◆ 김성태> 예. 새만금에 또 막중한 엄청난 예산을 또 투입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이 만들어지고.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자유한국당은 그러면 TK 지역이든 PK 지역이든 대규모 국책사업 뭘 따냈을까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지금 현재 특히 예산 중에서 저희들이 묵과할 수 없는 부분이 공무원 증원 예산입니다. 이번 공무원 그렇게 늘어나버리면 앞으로 5년 동안 약 28조 원의 국민의 혈세가 추가로 들어가야 할 상황이에요.

◇ 정관용> 알겠습니다. 그 얘기는 자주 들었던 자유한국당 입장이니까.

◆ 김성태> 이런 걸 어떻게 그렇게 일방적으로 그런 예산 협상에서 더 큰 합의가 이루어진 내용을 가지고 이렇게 우리 의원들한테 이걸 들이밀었다는 것은 이거는 저희들이 납득하기 상당히 곤란한 거죠.

◇ 정관용> 그런데 국민의당에 대해서 민주당의 계열사다, 두 당의 야합과 뒷거래를 했다, 이렇게 비판하셨습니다마는 어쨌든 현실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당과만 합의를 이끌어내면 자유한국당이 아무리 반대해도 아무런 방법이 없는 건 현실 아닙니까?

◆ 김성태> 그러니까 이 대통령이 지금 의회를 통하지 아니하고 대통령이 직접 하는 거거든요. 국민적 높은 지지도를 가지고 제1야당인 더군다나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은 의도적으로 지금 배제하고 있는 겁니다. 한마디로 한국당 지금 패싱을 하고 있는 것이죠. 왕따를 시키는 거죠. 그렇게 하고는 국민의당하고는 뒷거래를 하는데. 이번에는 실리적인 것 뿐만 아니라 개헌 문제라든지 그리고 선거법 개정 관련 이런 선거구획정 문제라든지 이런 내용을 앞으로 하겠다는 그런 실질적인 밀실합의를 이루어놓고 이걸 했단 말이에요. 그러면 저희들 입장에서는 이거를 민주당과 또 국민의당 뒷거래만 이렇게 비판해서도 또 안 될 문제가 있기는 있어요.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내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는 '보수대전환 자유한국당 시국콘서트'를 열며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 정관용> 그러니까 비판해 봤자 방법이 또 없잖아요?

◆ 김성태> 그렇지만 현재 상황에서 우리 원내 전략이 자기네들 중심의 이런 한마디로 대국민 기만적인 예산 회비를 뒷거래를 할 때 그 낌새를 가지고 아무리 지금 현재 선진화법 때문에 아무것도 못 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정치적 행위들이 있는데 이걸 앉아서 그냥 당한 꼴이 돼버린 거예요, 보니까. 저는 그런 측면이 아쉽다는 것이고.

◇ 정관용> 그러니까 서명할 것이 아니라 두 당의 그런 야합을 공격하고 비판하면서 뛰쳐나왔어야 한다, 이건가요?

◆ 김성태> 뛰쳐나와서 국민들에게 이 내용을 상세하게 이렇게 보고하고.

◇ 정관용> 알겠습니다.

◆ 김성태> 국민 여론을 만들어야죠.

◇ 정관용> 그 정도 말씀 듣고 원내대표 출마의 변 들어야 하는데 예산안 얘기만 잔뜩 했네요. (웃음)

◆ 김성태> 그러니까 말이에요.

◇ 정관용> 원내대표를 내가 해야 되겠다 하는 이유는요?

◆ 김성태> 저는 그렇습니다. 지금 보수의 철학의 기반을 다시 세우는 그런 자유한국당을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는 그런 절박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정권을 잃고 야당이 된 이후에도 보수로서 철학이 빈곤하고 또 야당으로서 전략이 부재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번 예산안 협상에 이런 참사가 발생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어떤 모습의 그러면 야당을 건설해 가야 할 것인가 이런 부분에 우리 내부적인 고민이 분명히 부족했습니다. 보수 핵심과 보수 통합이라는 과제는 지금 우리에게 부여된 당면 과제이죠.

◇ 정관용> 그렇죠.

◆ 김성태> 보수 핵심과 보수 통합을 바탕으로 대여투쟁력을 강화시키는 게 맞는 건데 지금 우리는 정권에 결연히 맞서는 야당은 하겠다면서 실질적으로 이 야당은 국민적 신뢰와 지지를 기반으로 하지 않고 있으면 이거는 용두사미예요.

그러니까 현재의 위기는 다들 우리 당에서는 이게 보수 궤멸이다, 보수의 위기다 그러는데 입은 비뚤어졌어도 말은 똑바로 해야죠. 지금은 보수의 위기가 아니라 자유한국당의 위기입니다. 이 점을 우리가 명확히 하자는 게 저의 출마의 변입니다.

◇ 정관용> 자유한국당이 국민적 신뢰와 기대를 못 받고 있는 것. 어떻게 하면 국민적 신뢰와 기대를 받을 수 있습니까?

◆ 김성태> 한마디로 자유한국당이 가치를 위해 이익을 버리는 모습을 저는 보여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 정관용> 어떤 가치를 위해 어떤 이익을 버려야 합니까?

◆ 김성태> 한마디로 자유한국당은 지금까지 아직까지 우리가 기득권 야당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이렇게 야당으로서의 체질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그걸 왜 그렇게 아직도 그러고 있냐.

◇ 정관용> 기득권을 버려야 한다. 그러니까.

◆ 김성태> 지난 10년간의 그 기득권이 철저하게 몸에 배어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한마디로 야성을 발휘해야 될 그런 제1야당이 아직까지 처절하지 못한 그런 모습이라는 거죠. 그 처절한 모습은 한마디로 국민들이 그 처절한 모습을 보고 동정도 보내고 지원도, 신뢰도 해야 하는 것인데.

◇ 정관용> 알겠습니다. 더 처절하게 싸워야 한다, 이 말씀.

◆ 김성태> 우리는 아직까지 제대로 된 자성과 반성 그리고 우리 자신들이 제대로 아직까지 망가지지 않았죠. 그런 처절한 망가짐 속에서 저희들이 새 살이 돋아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지금 안타깝다는 겁니다.

◇ 정관용> 지금 김성태 의원이 누구랑 경쟁하게 될지도 아직 안 정해졌습니다. 이른바 중립지대라고 하는 이주영, 조경태, 한선교 의원은 단일화하겠다고 해서 아마 여론조사를 통해 한 명으로 정리할 것 같고 친박계로 분류되는 유기준, 홍문종, 두 분도 단일화 한답니까? 어떻게 한답니까?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내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는 '보수대전환 자유한국당 시국콘서트'를 열며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 김성태> 단일화하겠죠, 최종적으로는. 그런데 지금 현재 중간지대, 중립지대라고 하는 것은 정치에서는 존재하지가 않습니다.

◇ 정관용> 그래요?

◆ 김성태> 당이 위기에 빠져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잿밥에만 관심을 갖는 분들이 이 중도파라는 이름의 또 다른 계파를 만들어서 급조된 중립지대에서 한마디로 ‘탈박 세탁 쇼’가 이루어지는 거죠.

◇ 정관용> 탈박 세탁쇼?

◆ 김성태> 그렇습니다. '탈박 세탁 쇼'고 간판만 바꿔다는 그런 상투적인 수법이에요.

◇ 정관용> 그러면 중립이 아니라 이분들도 역시 친박이라고 보시는 거예요?

◆ 김성태> 저희 자유한국당은 새누리당 시절에 친박, 비박, 진박, 잔박 그러다가 쪽박 찬 당입니다. 그러면 친박 아니면 비박이죠. 언제 중도박이 있었습니까? 그런 분들이 지금 와서 갑자기 자기는 중도 중립지대다 이런 바람직하지 않아요, 그거는.

◇ 정관용> 다음 주 12일날 1차 투표에서 과반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하세요?

◆ 김성태> 저는 우리가 강력한 대여투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당이 화합하고 또 결집된 그런 모습 속에서 일치 단결된 모습 속에서 제대로 된 제1야당의 투쟁력이 만들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그동안 많은 의원들을 만났고 또 지금은 문재인 정권의 독단과 전횡 속에서 정치 보복과 또 정책 보복과 인사 보복이 이루어지고 있는 참 암담한 현실입니다. 이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은 한마디로 우리 자신들이 변화하는 게 되고 그 변화는 혁신 속에서 변화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죠.

◇ 정관용> 그러니까 과반 넘는 투표로 하나가 되자 이 말씀이시군요.

◆ 김성태> 그렇습니다. 저는 그런 길을 위해서 꼭 1차에서 과반 득표를 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함께 결과 지켜보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 김성태> 감사합니다.

◇ 정관용> 김성태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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