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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뇌물사건' 롯데 이어 GS홈쇼핑도 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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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전병헌(59)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 검찰이 롯데홈쇼핑에 이어 GS홈쇼핑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8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이날 전 전 수석의 뇌물 사건과 관련해 GS홈쇼핑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전 전 수석은 국회의원 시절 회장으로 있던 한국e스포츠협회를 사실상 사유화하고, 이를 창구로 2015년 7월 롯데홈쇼핑으로 하여금 협회에 3억원의 후원금을 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당시 방송 재승인 허가 시기에 있던 롯데홈쇼핑 측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었던 전 전 수석을 바라보고 돈을 건넸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 25일 "피의자에 대한 구속사유,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전 전 수석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검찰은 "기각사유를 납득하기 어렵다. 보강 수사를 통해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하겠다"며 즉각 반발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한 GS홈쇼핑 역시 전 전 수석의 한국e스포츠협회에 후원금을 사실상 뇌물의 성격으로 상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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